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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공과(1단원 47과) “어리석은 부자의 교훈”
운영자 2017-11-21 추천 0 댓글 0 조회 541
[성경본문] 누가복음12:13-21 개역개정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은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셨는데, 자신들의 재산 분배를 도와줄 랍비 정도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부와 탐욕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가르쳐 주고자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드셨습니다. 한 부자가 풍년이 들자 새 창고를 지어 많은 소출을 그곳에 쌓아 놓기로 마음먹은 이야기입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신이 쌓아 놓은 것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삶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합리적인 방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얼핏 지혜롭게 보이는 이런 태도는 신앙적으로 보면 매우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많은 것을 쌓아두고 혼자서만 편안히 살려는 현대인의 단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리석은 부자의 잘못은 무엇일까요?

 

첫째,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16~19)

부자는 풍성한 밭의 소출을 보면서 한 번도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수확을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거두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소출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미쳐 깨닫지 못했습니다. 부자의 삶 가운데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 있었을 뿐입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특별히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내 모든 것을 주님이 주셨음을 고백할 때 온전한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느냐 아니면 감사함으로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믿고 감사하는 신앙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17~19)

부자는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라는 말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부자는 자신에 대한 생각뿐입니다(17~19).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말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것을 함께 나눌 때는 복을 받지만, 나만을 위해서 쌓아 놓으면 화를 당합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 가서 이삭을 줍는 이야기가 있습니다(2:3). 보아스는 농작물을 수확할 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부를 밭에 남겨 놓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며 함께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셋째, 미래를 바르게 준비하지 않았습니다.(20~21)

부자는 얻은 부를 창고에 쌓아 놓고 남은 생을 편안하고 쉽게 살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이 땅에서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유한한 인생인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21). 자신만을 위해 쌓아 두지 않고 잘 사용하느 것이 하나님께 부요한 것이 됩니다.

자신을 위하여 쌓아 두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삶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보물을 땅에 묻어 두는 것은 주님이 간음이나 살인을 금하셨듯이 분명하게 금하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신만을 위해 쌓아 놓지 말고 선용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여 영원한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 비유는 돈이 인생의 유일한 답이 될 것이라고 여기며 재산을 모으는 것으로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는 이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것을 쌓아 놓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주신 것을 감사하며 나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감사 절기에 온전한 감사와 나눔으로 아름답게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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