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3:6-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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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들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넘쳤습니다(살전 1:3).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살전 2:13).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바울을 보고자 하였습니다.(살전 3:6)
데살로니가 교회가 더욱 많이 힘써야 할 것도 있었습니다. 조용히 자기의 일에 전념하고, 손으로 부지런히 일해야 했습니다(살전 4:1, 11). 이들 가운데는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생업을 위하여 일을 하라고 권면했지만 바울의 말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에서 배워야 할 성도의 마땅한 도리는 무엇입니까?
첫째,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6~7절)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게으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행진하는 대열에서 벗어난 군인처럼 제멋대로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먹을거리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형제들에게 짐을 지웠습니다. 이런 이들을 향하여 바울은 “누구든지 일하기 실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10절)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이들은 여전히 교회의 질서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눅16:11) 우리는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에 게을러선 안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과 생업에도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 선교의 도구로서 재물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단들은 가정을 소홀히 하고 생업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게으름은 교회의 큰 적입니다. 게으름을 물리쳐야 좋은 성도입니다.
둘째, 수고하고 애써 일해야 합니다.(8절)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는 동안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생업으로 천막을 만들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행 18:3). 오늘 본문에서는 도무지 일하려 하지 않는 자들과는 사귀지도 말고 부끄럽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14절). 물론 형제로서 권하라고 단서를 붙이기는 했으나, 수고하여 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성경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하라”(출 20:9)고 기록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하여 엿새 동안 힘써 일할 것을 명령합니다. 물론 일 중독자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유로움을 죄로 여기라는 말도 아닙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도는 애써 가정을 지키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맡겨진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셋째,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9절)
바울이 수고하고 애써 일한 것은 단지 생계유지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물질을 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복음의 훼방자였던 자신이 전도자가 되어 물질로 섬김을 받으면 대적자들에게 물질을 탐하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대한 자신의 손으로 돈을 벌어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자세는 다른 전도자들에게도 본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이 나타나도록 일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삶을 이루어야 하며, 더 나아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미덕은 아닌 세상을 살아갑니다. 노력보다 기회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에 성실하며 노력하는 자세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랑에 탁월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모범을 따라 다른 사람을 섬기되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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