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은 예수님 당시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흔한 질병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뇌졸중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중풍으로 치료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되기 어려운 질병인데다 많은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전도하실 때에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메고 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을 뜯고 구멍을 낸 뒤 중풍병자의 침상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아 내렸습니다(1~4절).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과 치유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5-10절)
5절에 나오는 ‘그들’은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명과 중풍병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먼저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구원하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막 2:13~17)
그렇지만 먼저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신성 모독죄’라고 시비를 걸었습니다(6~7절). 예수님은 그러한 서기관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9절) 예수님은 육신의 질병을 치유하는 일보다 죄 사함과 영혼구원을 더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11~12절)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은 육신의 질병도 치료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11절)는 말씀에는 예수님의 거듭되는 치료 명령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어나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심으로 완전한 치료와 능력을 확증하는 선언을 하셨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병든 자들을 고치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중 크게 세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첫째,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사람들을 만나면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셋째, 백성 중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다 고치셨습니다(마 4:23). 중풍으로 몹시 괴로워하던 백부장의 하인도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마 8:5~13).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죄 용서의 은총을 받을 뿐 아니라 병든 몸도 고침받고 건강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셋째,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12절)
중풍병자는 건강이 회복된 후에 자신이 실려왔던 침상을 가지고 나갔습니다(12절).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다 놀라 이런 일을 도무지 본 적이 없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중풍병자가 고침 받음으로 전도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도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예수님께 인도할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영육을 치료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사43:21). 그렇지만 헤롯왕은 교만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할 것을 자기가 대신 받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비참하게 죽었습니다(행 12:20~23).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고전 10:31). 이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사명입니다.
중풍병자가 만난 예수님을 우리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죄용서의 확신과 기쁨을 얻습니다. 병도 튼튼해지는 건강의 복도 얻습니다. 영과 육의 건강을 얻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항상 기쁨이 넘치는 복된 성도가 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치료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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